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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 결말 - 시즌2를 기다리며 넥플릭스 정주행 中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 최고의 기대작 <비밀의 숲 > 시즌 2가 시작되었습니다 :D

 

공중파 드라마들도 물론 재밌지만 개인적인 취향과는 조금 멀어서 항상 미드와 영드만 찾아다녔는데

tvN과 ocn 채널이 생기고 취향 저격하는 범죄, 수사물 드라마들이 쏙쏙 나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초반에는 범죄, 수사물 드라마로는 <신의 퀴즈>, <보이스> 정도가 있던 걸로 기억하고

<비밀의 숲> 그 이후로 <시그널> <나쁜 녀석들> <구해줘> 등의 여러 범죄 드라마가 등장하면서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범죄, 수사물도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범죄, 수사 드라마를 봤지만 그중에서도 <비밀의 숲>은 배우들부터 스토리 라인, 전개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드라마라 종영된 이후에 주변에도 많이 소개했고, 지금까지 가장 애정 하는 최애 드라마입니다.

 

 

 

비밀의 숲 시즌1 포스터

 

그런 최애 드라마인 <비밀의 숲>이 시즌 2가 나온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시즌 1이 끝나고 3번은 더 본거 같은데 볼 때마다 새롭고 재밌고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지만

시즌 2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경건하게 시즌 1을 정주행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넥플릭스 - 한국 콘텐츠 순위

 

저처럼 시즌 1 정주행 하는 사람이 많은지 넷플릭스에서 'TOP 10' 안에 들어와 있더군요.

 

 

물론 시즌 1을 꼭 보지 않고 요약된 줄거리를 읽고 시즌 2를 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건을 다뤄서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사건이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비밀의 숲>은 하나의 살인 사건이 또 다른 살인 사건 그리고 또 다른 살인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이 모든 범행의 배후와 범인을 쫓는 내용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잠깐 집중이 흐트러지거나 딴짓을 하면

중요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사건이 다른 사건과 이어지는 유기적인 관계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게 시즌 2를 보시려면 시즌 1을 보고 다음 시즌을 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살인 사건은 비밀의 숲에 있는 나무 한 그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즌 1 등장인물 + 줄거리 (간단 결말)

 

 

<비밀의 숲>하면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스피드 한 전개,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밀의 숲>의 주요 등장인물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조승우)은 1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누구보다 빠르게 검거합니다. 하지만 타협이 없는 막무가내 경찰인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의문을 제기하고 찾아낸 새로운 증거와 계속되는 살인 사건으로 인해 황시목 검사는 본인이 음모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황시목 검사는 살인 사건의 배후로 한조 그룹의 사위 이창준(유재명) 부장 검사를 지목하지만 심증만 있던 가운데 증거를 찾기 위해 이창준 부장 검사의 심복, 서동재(이준혁) 검사에게 덫을 놓습니다. 하지만 원하던 살인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하고 이창준 검사는 황시목 검사를 놀리듯이 더 높은 권력의 자리로 가게 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갑니다. 

 

 

사건 해결에 진척이 없던 와중에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 그리고 이창준 검사의 내연녀?로 의심되는 가영 학생(박유나)이 의식을 차리게 됩니다. 누군가는 그녀의 입을 막으려 또 다른 누군가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김가영이 알려준 결정적 증거 '07'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게 됩니다. 누구보다 특임팀에 진지했던 윤세원 검사(이규형)가 그 범인으로 그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이유가 밝혀지게 됩니다.

 

하지만 살인은 그 어떤 이유를 대도 합리화 할 수 없는 것.

이제 이 모든 살인을 설계한 배후만 찾으면 되는데 그 범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등장합니다.

검사로서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뭔가 의뭉스러운 점이 있던 이창준 검사가 그 범인으로

왜 윤세원 검사를 끌어들여 이 판을 설계했는지 밝혀집니다.

 

비리없는 검찰을 만들고 싶었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검사가 아닌 한조 그룹의 사위로서 비리의 한 가운데 들어가

이 모든 사건을 설계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긴 세월에 걸쳐 모은 비리의 증거와 유서를 남긴 채

자살을 하며 끝이 납니다.

 

 

 


 

조승우 배우가 연기한 황시목 검사는 드라마에서 미소 보는게 몹시 힘든 바다 위의 외딴섬 같은 존재였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면서 외톨이였던 황시목 검사가 특임팀과 함께 하며 주변에 사람을 두게 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이는 황시목 검사의 보일 듯 말듯한 미소와 그의 헐렁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창준 검사와 한조 그룹 회장의 딸 이연재(윤세아)와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계와 재계의 결합인 줄만 알았지 이렇게 첫눈에 반한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이인 줄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이창준 검사와 그런 남편을 바라만 보는 이연재 부부의 모습은

지켜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감출 수 없게 합니다. (그 끝이 비록 비극으로 끝났지만.....)

 

 

시즌 2 소개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출처 : tvN 비밀의 숲 2]

 

 

tvn.tving.com/tvn/VOD/View/CLIP/EA_313885

 

[티저] '충돌하는 두 개의 정의' 대한민국 검찰VS경찰, 그들이 향하는 비밀의 숲! < 동영상 < 즐거��

tvN 새 토일드라마 8월 15일 토요일 밤 9시 tvN 첫 방송/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검경수사권 ...

tvn.tving.com

 

 

예고편에서 보듯이 이번 <비밀의 숲> 시즌 2는 대한민국 검찰과 경찰 간의 대립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풀어갈 예정입니다. 시즌 1에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던 검찰 측의 황시목 검사와 경찰 측의 한여진 형사가

이번 시즌 2에서는 함께 수사를 진행할지 아니면 서로 반대되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대립 각을 세울지 아직 모르지만

본인이 가진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수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즌 2에서는 시즌 1에 나왔던 인물들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등장하면서 인물관계도가 시즌 1에 비해 굉장히 복잡해졌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이 다수 포진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시즌 2가 검찰과 경찰이 대립 구조라 경찰 쪽 사람들이 많이 추가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사진에서부터 카리스마가 넘치는 전혜진 배우와 한조 회장 딸에서 한조 회장이 된 윤세아 배우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두 배우의 캐릭터는 어떤 '정의'를 가지고 움직일지 예고편을 볼 수록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시즌2에는 시즌 1에서 윤 과장 역을 맡은 이규형 배우(aka. 해롱이)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조금 아쉬웠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좋은 점도 있는 법. 시즌 1에서 한여진 형사와 파트너를 이루며 황시목 검사를 주축으로 한 특임팀에서 

감초역을 톡톡히 하셨던 최재웅 배우가 함께 한다는 소식에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밀의 숲>에서 등장했을 때 이전 작품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맡았던 굉장히 강렬한 캐릭터 때문인지 잠깐 용의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알고 보니 끝까지 정의를 위해 싸웠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느 편도 아닌' 중립을 고수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데 그럼 한여진 형사와는 다른 길을 가는 건가?

 

 

그리고 우리의 뻔뻔한 밉상 서동재 검사 역시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황시목 검사와 함께 할지 아니면 시즌 1처럼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혹은 과거의 본인 잘못을 덮기 위해 또 미운 짓을 골라서 할지 궁금합니다.

시즌 1 후반에서 한조 회장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 믿고 존경했던 선배인 이창준 검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것을 보아 개과천선 한 듯 싶지만 사람은 단번에 바뀌기 힘든 법. 그의 행보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냉정하고 차가운 황시목 검사(조승우)와 정이 많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한여진 형사(배두나), 

두 사람이 시즌 2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www.netflix.com/kr/title/80187302

 

비밀의 숲 | Netflix

공감 능력을 잃은 검사가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검사는 열혈 여형사의 도움을 받으며, 수사를 방해하는 부패한 정치 상황에 맞선다.

www.netflix.com

 

 

8월 17일에 첫 화가 tvN에서 방송이 되었는데 tvN에서 본방 방송 후에 바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1과 방영되는 시즌 2까지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시즌 1을 다시 보고 있는 중이라 기다렸다가 한 번에 몰아볼지 매주 챙겨 볼지 고민되는데

이런 고민까지 즐겁게 느껴질 정도로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시즌 2가 어떻게 방향으로 흘러갈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모르겠지만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가 널리 널리 퍼져서

미드처럼 시즌에 시즌을 거듭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끝]